★ 넘버 쓰리를 찾아라

경마에 있어서 경주에 출전하여 1착을 한 경우에는 승율, 2착의 경우에는 복승율, 3착을 한 경우에는 연승율이라고 하여 기수 개개인의 전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이를 마사회 게시판에 공지하고 있다. 경마는 다양한 베팅방식이 있는데 1착은 단승식이나 쌍승식, 2착은 복승식과 쌍승식 그리고 연식, 3착은 연식과 복연식, 삼복승 등에 필요한 성적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착밖의 성적은 상금과는 연관이 있지만, 베터들의 베팅승식에는 전혀 상관이 없는 순위인 것이다.

따라서, 경마를 즐기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1,2,3착만이 중요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마칠인삼(馬七人三)의 게임이라고 경마에서 마필의 기본적인 능력 다음으로 기승하는 기수의 기승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경마판의 신조어로 경주결과에 마필능력이 70%, 기수의 역량이 30%로 정도 경주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경마팬들이 베팅자료로 이용하는 전문지나 책자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승율과 복승율만을 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상기에서 표현했듯이 연승, 복연식, 삼복승에는 연승율(3착 이내 성적)이 중요하고 베터의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자료도 필요하다는 견해이다. 최근에 삼복승과 복연식을 즐기는 경마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물론 상기에 대한 자료는 마사회 홈페이지를 가면 기수별로 상세히 공지하고 있다.

필자가 서울, 부경, 제주 경마장 별로 최근 1년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연승율 상위 10명씩의 기수들을 간추렸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경마장에서는 조경호 기수(50.2%)를 필두로 문세영(48.6%), 신형철(43.0%), 박태종(42.0%), 정기용(40.6%), 함완식(37.5%), 최범현(36.7%), 오경환(31.1%), 조인권(30.8%) 그리고 박을운 기수(27.0%) 등이고,

부경경마장 소속으로는 외인용병인 우찌다 기수(45.4%)를 선두로 유현명(43.4%), 임성실(42.0%), 조성곤(40.6%), 박금만(38.9%), 김동영(37.0%), 조창욱(34.0%), 최시대(32.5%), 채규준(32.4%) 그 다음으로는 아오키 기수(31.9%) 등이다.

제주경마장에서는 1순위가 전현준 기수(44.0%)이고, 김용섭(41.8%), 문성호(41.3%), 심태섭(40.6%), 김경훈(40.5%), 장우성(38.7%), 강성(36.9%), 한영민(36.7%), 김기섭(36.1%), 황태선(35.3%)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상기의 수치들을 연식, 복연식, 삼복승식에 베팅할 때에 참고로 활용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가 있다는 견해이다. 한 마디로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더욱 잘 먹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하지만, 상기의 상위 랭킹을 차지한 기수들은 그만큼 여타 기수들보다 능력마나 인기마에 기승할 기회가 많다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