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에서 행운을 줍는 사람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행운을 줍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겸마를 접해본 경마팬이라면 가끔 보셨던 풍경일 것이다. 경마장에서 버려진 여기 저기 버려진 마권들을 커다란 가방이나 비닐봉투에 마구잡이로 주워서 넣는 사람들. 이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여러분께서는 그분들에게 그것이 소용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일정 수준의 소득이 보장된다고 한다. 경마역사가 우리보다 휠씬 오래된 일본에는 경마에 관한 전문자료나 서적이 많은데 그 자료에 의하면 그렇게 버려진 마권 중에는 소득이 되는 행운의 적중마권이나 예치권 등이 3,000매중에 1매라는 수치적 통계치가 나온 적이 있다. 제가 우연한 기회에 뚝섬경마장 시절절부터 그 일을 해 왔다는 자칭 한국에서 직업적으로 마권줍기는 아마 자기가 1호일 거라는 분을 통해서 들은 일화이다. "주말에 몇 포대의 마권을 주워서 옥석을 분류하면은 적어도 일당벌이는 충분히 된다" 는 말과 더불어 저 역시 반신반의로 들었지만 "과거에 자기가 주운 최고의 행운의 적중마권은 배당금이 700여배에 가까운 십만원짜리 마권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실화라면 한 마디로 7,000여만원 짜리의 대박의 행운마권을 주운 것이지요. 저 역시 베터시절 이런 유형의 경험이 두 번 있었다. 예치권을 몇 매를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흥분상태에서 비적중마권인줄 알고 구겨서 던져 버린적이 있었고, 당연히 못찾았었다. 또 한 번은 적중마권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나중에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경우가 있었다. 어디가에 흘렸거나 아니면 소매치기라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여러분께서도 마권을 버릴시에는 다시 한번 마번을 꼭 확인하시고 버리시고, 예치권 등도 분류하여  잘 간수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경마장에는 불순한 목적의 소매치기 등도 상당수가 암약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도 하시면서 경마를 즐기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최근에는 비적중 마권도 세금관련이나 경제사범 등이 불순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확인하지 않는 이야기라서 언급을 사절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