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철, 김동철 두 노장, 고참 기수의 선전과 분전 

2011년 과천경마장에 등록된 63명 기수들의 다승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최다승 1위는 문세영 기수로 105승을 필두로 2위 조경호(100승), 3위 조인권(70승), 4위 박태종(68승), 5위 최범현(61승), 6위 정기용(48승), 7위 오경환(45승), 8위 문정균(39승), 9위 신형철(38승), 10위 김혜선(29승) 기수 등이다.

그리고, 이들과 좀 승수 차이는 있지만, 현 과천경마장 소속의 기수협회장인 김동철 기수가 17승으로 15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오늘 필자가 주목하는 기수들로는 화려한 주연은 아니고 조연급 활약이었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바꾼 두 기수를 조명하고자 한다. 한 사람은 1988년 경주로에 데뷔하여 19년을 기수로 활약한 노장 기수인 신형철 기수(45세)고, 다른 한 명은 고참급의 나이인 김동철 기수(38세)로 17년 동안 기수로 활동하고 있다

우선 나이로 치면 김귀배, 박태종, 정평수 기수에 이어 김옥성 기수와 함께 네 번째 많은 나이기에 노장 기수로 분류할 수가 있는 신형철(32조 김윤섭 조교사) 기수는  통산 5,577회 기승하여 595승(승율10.7%), 준우승 610회(복승율21.6%), 3위 입상 585회(연승율32.1%)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올해는 기승수가 적어 자신의 최다승인 1995년 48승에는 산술적으로는 못미치지만, 38승(승17.4%), 준우승 33회(복승율 32.6%), 3위 24회(연승율 43.6%)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19년의 기수생활에서 가장 높은 수치의 입상율을 보인 것이다. 이 수치들은 객관적으로 올해 다승 순위로는 9위이지만, 승율은 조경호(20.3%), 문세영(18.3%) 기수에 이어 3위의 성적이고, 복승율은 문세영(34.4%), 조경호(32.7%)에 이어 역시 3위이고, 연승율 또한 문세영(46.8%), 조경호(43.8%)에 이어 근소한 차이의 3위로 표면적으로 더욱 좋은 승수를 올린 조인권, 박태종, 최범현 기수 등을 넘어서는 대단한 활약을 하였다고 본다.

이렇게 예전과는 다르게 긍정적으로 변모한 모습에 경마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환호가 높아져 가는 것을 그도 알 것이다. 최근에는 필자도 과거 경마팬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로 투영되었던 신형철 기수의 모습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슴을 현장의 분위기에서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다.

예전에 500승 이상 승수를 거둔 기수만이 신청 자격이 있는 '영예기수"에 도전하였다가 쓰디쓴 탈락의 아픔을 맛보았던 노장 기수가 절치부심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다는 견해이다. 

경마장 관련자 중에서 최고의 골프 실력으로 소문이 자자한 신형철 기수는 타고난 체력과 운동신경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기에 나이로는 중년의 노장이지만, 힘에서도 후배들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2012년도에는 더욱 좋은 모습과 기승술로 팬들을 환호케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그리고, 두 번째 언급하고자 하는 기수로는 현역 동기인 지하주 기수와 함께 95년도에 데뷔한 김동철(49조 지용훈 조교사) 기수다. 벌써 40세를 목전에 둔 38세의 고참 기수로 현 과천 기수협회 회장으로도 가수들의 권익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올해 거둔 성적은 17승으로 다승 순위에서는 15위의 그저그런 성적으로 비칠 수 있겠지만, 기수 생활 17년만에 처음으로 승율 두 자릿수(10.5%)와 20% 이상의 복승율(21.6%)과 연승율 34.6%의 개인적으로 기수 생활 중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동안 그는 총 3,699회 출전하여 217승(5.9%), 2위 241회(12.4%), 3위 265회(19.5%)을 거두었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의 성적이 수직적으로 상향된 점이 확연하게 눈에 두드러진다. 여타 기수와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수치에서도 승율은 심승태 기수의 10.7%에 이어 7위, 복승율과 연승율도 7~8위권으로 기대 이상의 호성적이었다고 본다.

하물며 과천경마장의 기수협회장으로 기수 생활 외에도 바쁜 협회 일정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입장에서 거둔 성적이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가 기수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전보다 오히려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을 필자는 이렇게 본다. 작년에 노장 기수인 김옥성 기수와 치열한 격전 끝에 투표를 통히여 회장에 당선되면서 회복한 대인적인 자신감 그리고, 회장에 당선되면서 회장 이전에 기수로써도 후배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더욱 노력하였기에 가능했다는 견해다.

예전에는 기수협회장에 당선되면 기승 횟수도 급격히 줄고 성적도 곤두박질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동철 기수는 역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참으로 신선하고, 그런 그에게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아무튼 김동철 기수가 특유의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무리없이 기수협회를 잘 이끌면서 기수로써도 2012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호성적을 거두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오늘 상기에 언급한 두 노장, 고참 기수가 임진년 새해에 큰 부상없이 맹활약 하기를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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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가위 바위 보를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이겼다면, [ Q : 공격 ]을 눌러 때려야 하고, 
졌다면, [ A : 방어 ]를 눌러 회피 해야 합니다. 
옵션에서 배경이나, 벌칙을 바꿀 수도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