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국내 승마산업의 질적 개선을 견인할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취지는 승마 이용객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다.

2012년 기준 290개소에 불과했던 국내 승마시설은 본격적인 말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2015년 457개소로 증가했다. 하지만, 타 레저·스포츠 업종 대비 시설과 서비스의 수준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현 승마산업을 보는 진단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승마시설 및 서비스의 레벨-업’을 견인할 목적으로 승마시설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안전, 유소년, 승용 조련’분야에 특화된 우수 승마시설을 선정해, 협력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시설·운영상의 표준을 제시하고, 얻은 성과를 타 승마시설에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신청유형은 안전 승마시설, 유소년 승마시설, 승용 조련시설 등 3개이며, 응모자격은 승마시설 신고와 보험 가입이 완료된 승마시설이다. 단, 승용 조련시설의 경우 말 조련의 전문성을 감안해 몇 가지 자격요건이 추가된다.

공모 신청을 원하는 승마시설은 말산업 포털(www.horsepia.com)에 게시된 공고문과 신청서를 참고해 7월 1일(금)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현장실사를 포함한 심사과정을 거쳐 협력시설이 선정될 예정이며, 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된다. 협력시설에는 협약서·현판·ICT 활용기반 등이 제공된다. 또한 향후 마사회가 추진할 기승능력 인증제, 문화공감센터 연계형 유소년승마단 창단, 자유학기제 승마교실, 승용 조련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국내 유일의 말산업육성 전담기관, 한국마사회의 “협력과 상생” 코드가 승마산업의 오랜 난제를 푸는 암호가 될지, 승마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문의 : 말산업심사팀 ☏02-6006-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