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뛰고 있는 경주마 ‘승리레이저’(한, 암, 4세, 31조 라이스 조교사)가 지난 9일(금) 제 9경주에서 김용근 기수(32세, 6조 김성현 조교사)를 태우고 우승해 4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1400m 국산 2군 핸디캡 경주에서 ‘승리레이저’는 초반 4위로 비교적 양호한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때까지 선두권의 후미를 뒤쫓으며 선두로 나올 기회를 엿보았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출주한 경주마들이 일렬횡대로 늘어서며 혼전을 이루는 가운데, ‘승리레이저’는 안쪽 깊숙이 파고들면서 선두권에 진입했다. 마지막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승리레이저’와 함께 ‘창원아파치’, ‘조광’, ‘천년나래’ 등 4마리의 경주마들이 4파전을 형성하면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승리레이저’가 2위를 목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승리레이저’는 지난 11월 22일(금) 제 9경주에서 우승 이후 4연승을 완성했다. ‘승리레이저’는 현재까지 총 11개 경주에 출전해 6승을 거두면서 승률 54.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