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조성곤 기수(31세, 31조 소속)가 지난주 4승으로 기수 주간랭킹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나 조성곤 기수는 직전 주 12회 경주에 나서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부진을 불과 한 주 만에 떨쳐내며 부경 최고의 기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조성곤 기수는 금요경마인 지난달 30일, 4경주에 첫 출장했다. 첫 출장에서는 8두 중 8위로 부진하더니 이어진 6경주에서도 14두 중 12위로 골인하면서 부진의 장기화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7경주에서 4위로 순위를 껑충 끌어올리더니 드디어 8경주에서 ‘라이즈앤드샤우트’(미, 수, 3세, 14조 윤주혁 조교사)로 우승을 신고했다. ‘라이즈앤드샤우트’에 기승한 조성곤 기수는 출발 직후 선두로 치고 나와 끝까지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연출해냈다. 조성곤 기수는 이어 금요경마의 마지막 경주였던 10경주에서 ‘줄라이모닝’(한, 암, 3세, 5조 유병복 조교사)로 우승을 추자해 금요경마를 2승으로 마감했다.

 일요경마에서는 총 6회 기승해 3경주(기승마필 ‘어모멘트투라스트’)와 6경주(기승마필 ‘시크릿위스퍼’)에서 각각 우승을 추가해 주말 4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조성곤 기수는 통산 462승째를 신고했으며, 금년도 연간승수는 73승을 기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