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마란 출주마의 원활한 출장을 위해 예시장에서부터 경주로 중간 또는 출주지점까지 경주마를 이끄는 일을 하는 말을 뜻합니다.
 

 유도마를 두는 이유는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말의 방마로 출주기회를 잃는 것을 막는 한편 이로 인해 경마팬의 승마추리에 혼선을 주어 원활한 경주진행에 장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출주하는 말의 심리적 안정을 기대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영어권에서는 이를 Lead pony 또는 Outrider라고 표현하고 굳이 구분하자면 전자는 각 경주마에 한 마리씩 붙어 발주지점까지 이끄는 말을 후자는 출장하는 말 앞뒤에 서서 유도와 함께 뒤에 쳐지는 말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는 말을 뜻합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주마 전후에 서서 원활한 출장을 지원하는 한편 악벽이 있는 말에 대해서는 출발지점까지 출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합니다.
 

 참고로 마사회가 흰색에 가까운 회색말을 유도마로 쓰는 것은 구별을 쉽게 하기 위함과 한편으로 미관상 목적을 고려한 것입니다.
 

 나라에 따라서는 색깔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한국마사회 홈페이지